[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경제가 올해(2020년)부터 급격한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연방준비제도, Fed에서 나왔다.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주에 ‘Global Independence Center’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경제가 급격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2분기에 급격히 침체됐던 부분들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7월부터 9월사이 올 3분기에 본격적인 경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이 같은 흐름이 올 4분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면 미 국민소득이 지난해(2019년) 평균 수준까지 돌아올 것이라는 진단이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올 3분기에 국내총생산, GDP가 35% 성장한다면 올 4분기에 10%만 성장을 해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이 같은 예상이 일반적인 예측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사실을 제임스 불라드 총재도 인정하면서도 결코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제 매체 ‘MarketWatch’가 최근 유수한 경제전문가들에게 물어본 결과 올 3분기 미 GDP 성장율이 25%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이 같은 경제 전문가들 예상치를 감안한다면 제임스 불라드 총재의 35% 기대치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 GDP는 ‘코로나 19’ 확산이 절정이던 올 2분기에 31.7% 급락했는데 하반기 들어서 ‘코로나 19’ 기세가 꺾이면서 ‘Reopen’ 분위기 속에 예상보다 급격한 경제 회복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일각에서 올 가을과 겨울에 이른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에 최악을 경험했기 때문에 민간에서 알아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워싱턴 정치권의 ‘구호 패키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그런 지원이 없어도 대부분 업체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상황이 되면 경제는 급격하게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고,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연방정부의 3분기 GDP 발표는 다음달(10월) 29일쯤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