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지국] = 미국의 제로 금리가 2023년말까지 3년이상 계속 될 것으로 연방준비제도가 예고했다.연준은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고용이 정상을 되찾을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코로나 사태와 불경기에 맞대응해 제로금리를 2023년말까지 3년이상 지속하겠다는 특별 처방을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0% ~ 0.25%에서 동결키로 결정한 것은 물론 제로금리 시대의 장기화를 선언했다. 연준은 특히 현재의 제로금리를 2023년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예고했다.
연준 이사 17명 전원이 제로금리를 내년말까지 유지한다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나아가 17명중의 13명은 2023년말에도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연준은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고용이 정상을 되찾을 때 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에앞서 인플레이션 물가가 목표치인 2% 인상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더라도 선제조치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제로 금리의 장기화를 예고한 바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2023년까지의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반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 경제전망을 내려잡았다.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올연말에는 마이너스 3.7%를 기록한 후에 2021년말에는 4.0%로 반등하고 2022년에는 3.0%, 2023년에는 2.5%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실업률의 경우 올연말 7.6%로 개선되는데 이어 내년말에는 5.5%, 2022년에는 4.6%, 2023년말 에는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는 미국의 실업률이 2023년말에도 팬더믹 직전인 올 2월의 3.5%로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 이다. 연방준비제도의 이같은 조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0~0.25%인 제로금리를 적어도 2023년말까지 3년 이상 계속될 것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