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대통령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격전지들을 직접 방문해 표심을 잡으려는 현장유세 대결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수성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를 잇따라 방문 했고 바이든 후보는 필히 탈환해야 하는 옛 민주당 아성들인 펜실베니아에 이어 미시건 공략에 나섰다.
미국 유권자들이 표심을 결정한다는 노동절 직후 주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승부를 가를 격전지들을 직접 돌면서 현장유세대결을 벌이고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기자회견으로 출사표를 다시 한번 던진후 8일 즉각 백악관 수성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를 잇따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더믹은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며 “나의 행정부에서는 미 역사상 최상의 경제성과를 낸 기록이 있기 때문에 포스트 팬더믹 이후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바이든후보 에게 맡기면 이 모든 것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대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전 모두 휩쓸었던 6대 격전지들 가운데 최대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29명)과 노스 캐롤라이나(15명)를 반드시 지키고 펜실베니아(20명)까지 유지해야 백악관을 수성할 수 있다.
이에맞서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노동절에 자신이 태어난 곳이자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펜실베니아를 방문한 데 이어 9일에는 미시건을 찾는다.목요일에는 러닝 메이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플로리다, 질 바이든 여사가 미네소타를 방문한다.
바이든 후보는 “암흑의 트럼프 시절과 신선한 새출발 전망 가운데 선택해달라”는 캠페인 광고를 격전지 9곳에 집중 내보내면서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방문 유세도 펼치고 있다. D-55, 55일 남은 2020 대통령 선거의 선거인단 지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후보가 동시에 펜실베니아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백악관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격전지들 가운데 플로리다(29명), 노스 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은 바이든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수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4년전 트럼프 대통령이 석권했던 러스트 벨트(쇠락한 산업지대) 지역 가운데 미시건(16명), 위스 컨신(10명)은 바이든 후보가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펜실베니아 20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면 선거인단 278명 대 258명으로 매직넘버 270명을 넘겨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이에비해 펜실베니아 20명이 바이든 후보에게 돌아가면 역시 278명대 258명으로 승리해 제 46대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