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전국에서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내년 1월1월까지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1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누적 사망자수가 18만 7천48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금부터 22만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다는 거다. 또 오는 12월에는 일일 사망자 수가 3천여 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던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된다.
최근 전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850명 대를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에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로 겨울이라는 계절성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경계심이 풀리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8월 초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주민들이 계속해서 감소한 것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며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주장하고 있는‘집단 면역’ 전략에 대해선비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집단 면역은 인구의 특정 비율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갖추게 하는 방식인데,이를 전략적으로 도입할 경우 사망자가 62만명으로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현재 백신이 확실하게 없는 상황에서 집단 면역 전략을 시행하는 것은 이는 사실상 감염 확산을 방치하겠다는의미로 풀이된다는 해석이다. 반면,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다면 사망자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