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 국무부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WHO 탈퇴와 정부 자원 재배치와 관련해 후속 단계 계획을 밝히면서 내년 21년 7월 탈퇴에 따라 WHO 기금을 다른 유엔UN 프로그램으로 전용하고 파견 전문가들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퇴는 내년 21년 7월6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연방 정부는 대통령의 발표 이후 WHO가 이전에 수행한 활동을 떠맡을 파트너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놓고 중국 책임론과 함께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으며,결국 지난 7월6일 WHO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국무부는 후속 조치와 관련해 2020회계연도의 나머지 잔액을 재프로그래밍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WHO에 대한 기부금을 다른 유엔 프로그램에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7월까지 WHO 본부와 지역 사무소, 국가 사무소의 보건복지부 직원을 철수시키고 이들 전문가를 재배치하는 등 WHO와의 관계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WHO의 기술 회의와 행사에 참여할지 여부는 사례별로 결정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국무부는 탈퇴 배경과 관련해 연방 정부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건강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가장 관대한 제공자였다며, 이 지원은 효과적인 목적에 기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 기대와 함께 미 납세자의 지원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무부는 불행히도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최근 수십 년 간 다른 건강 위기에 대한 대응까지 크게 실패했고,또 WHO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독립을 입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긴급히 필요한 개혁을 채택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