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화이트 칼라 직종 위기”

Submitted byeditor on일, 08/30/2020 - 18:3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그동안 주로 저소득층이 경제적으로 가장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 화이트 칼라 직종에 가해지는 압박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지난 5개월이란 기간 동안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이른바 화이트 칼라 직종에도 일자리 감소 현상이 두드러져 지난 1930년대 대공황을 능가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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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o는 지난 3월 이후 전국 대부분의 주들이 단기적인 Shut Down에 들어갈 때는 저소득 노동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이제 5개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미국 일상이 좀처럼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화이트 칼라 노동자들도 본격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들이 신규 고용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이 일자리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세상이 급격히 달라지면서 예전의 대면이 아닌 비대면, Untact 가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일자리를 줄이고 있고, ‘화이트 칼라’ 직종들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물론, 아직도 저소득 노동자들이 화이트 칼라에 비해 약 3배 더 많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그렇지만, 최근 들어서 화이트 칼라 직종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Politico’는 부동산, 정보산업, 전문직, 첨단 산업 등에서 지난 5개월간 계속된 ‘코로나 19’로 인한 악영향이 1930년대 대공황 시기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전망도 고소득 화이트 칼라 직종에게는 어두운 모습이다.연간 5만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는 직종들 경우에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감소한 반면 연 3만달러 미만의 저소득 직종은 12% 줄어든 것에 그쳤다.‘Politico’는 고소득 노동자들을 고용해야 하는 회사들이 최근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고임금 노동자 충원에 대단히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경제 전반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고소득 노동자들 숫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그런 고소득 노동자들의 소비가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고 고소득 노동자들 소비 유지를 통해 저소득 노동자들이 생존할 수 있다. 결국, 지금 코로나19사태가 경제에 대해서 일시적으로 부분적으로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화이트 칼라 직종에 상당한 타격을 가하는 상황으로 발전하면서그것이 저소득층과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흐트러지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다.  

기사출처 :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