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제이슨 데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1인자의 자리 매김을 확고히 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15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1~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Wire-To-Wire' 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에 들지는 않지만 PGA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대회로 '제5의 메이저대회' 또는 '비공식'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제이슨 데이는 PGA 투어에서는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그리고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상금 189만 달러를 받았다.
한국의 김시우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출전에 68타로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행운을 잡은 김시우는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11번홀(파5)에서는 25m를 남기고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마지막날인 15일 2타를 잃었지만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