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런닝메이트 "해리스 상원,최초 흑인여성”

Submitted byeditor on화, 08/11/2020 - 17:3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조셉 바이든 후보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 이 낙점 발표됐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 최초의 흑인여성 부통령 후보라는 기록을 세웠고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나아가 최초의 흑인여성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길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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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최종 낙점한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는 경선에서 겨뤘던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이다. 바이든 후보는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11일 자신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최종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주요 정당의 부통령 후보로 선택된 최초의 흑인여성 후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조 바이든 후보를 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칠 경우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부통령이 된다. 그리고 패배시는 물론 77세의 고령으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해도 2024년 재선에도 불출마할 수 있어 최초의 흑인여성 미국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입지를 얻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해리스 낙점은 여러 요소를 고려한 안전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와 인도 타밀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1964년 10월 태어난 흑인여성이다. 올해 55세인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조 바이든 후보와 12세의 나이 차가 있기 때문에 이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검사와 주 검찰총장 출신인데다가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 으로 일해오며 이번 경선에 뛰어들어 한때 선두까지 올라섰을 정도로 전국적인 인지도와 선거자금 모금 능력, 저돌적인 투사형이면서도 정책에선 실용주의 중도파라는 평을 듣고 있다.

따라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트럼프-펜스 팀에 파상공세를 펼수 있는 어택 독을 내세울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경선과정에서 보였던 두사람간 긴장을 풀고 흑인을 비롯한 소수계, 이민자,여성 표심을 결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다만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부통령 후보 낙점 과정에서 바이든 당선을 위해 뛰기 보다는 자신의 야심을 위해 무리수를 둘 수 있다는 바이든 측근들의 우려를 샀고 경선토론에서 바이든 공격으로 일약 선두에 나섰다가 빈공약 문제로 추락하는 등 헛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