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구글이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직원들의 재택근무 허용 기간을 내년 2021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CNN은 오늘 27일 적어도 내년 7월까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중 재택근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은 구글이 처음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직원들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무실에 나올 필요가 없는 직무에 대해 자발적인 재택근무 옵션을 내년 6월 30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이번 조치가 앞으로 12개월간 직원들이 업무와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는 일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피차이 CEO는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42개 사무실을 다시 문 열었다고 밝혔다.앞서 구글은 대부분 직원이 올해 말까지 재택근무를 하되 일부 직원은 좀 더 일찍 사무실로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원격근무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또 이런 움직임이 다른 기업체로도 확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