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 "선수 14명 집단감염"

Submitted byeditor on화, 07/28/2020 - 06:43

[마이애미=하이코리언뉴스] = 미 전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가운데 MLB도 시즌 초반부터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어제 27일 "Bleacher Report, ESPN" 등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속보로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추가 확진자 10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까지 마이애미 마린스에서는 4명의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 선수단 확진자 숫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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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전, 마이애미 선수들 중 선발 "호세 우레냐, 내야수 게럿 쿠퍼, 외야수 해롤드 라미레즈"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확인됐고 시즌 개막 직전 시범 경기에서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오늘 선수 8명과 코치 2명 등 10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애미 마린스는 필라델피아와 개막 원정 3연전을 치렀고, 그 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시범 경기 2게임을 가졌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이애미 마린스 선수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후에 필라델피아에 그대로 격리된 상태다.

어제 27일있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하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경기를 하기 위해서, 어제 경기 직후 비행기로 이동을 해야 했지만, 마이애미 선수단 모두 필라델피아에 대기중이었다.마이애미 마린스 선수단의 계획은, 오늘 홈 경기가 시작되기 몇시간 전에 비행기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해서 바로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돈 매팅리 감독이 어제 저녁 그같은 계획을 밝혔다.하지만, 오늘 아침 10명의 추가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이런 계획 자체가 완전히 흔들리게 됐다. 마이애미 마린스는 조금전 트윗을 통해 오늘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개막전을 취소했다.

이제 확진자들과 같은 팀의 선수들이나 그 팀을 상대하는 팀들, 또 그 경기 심판들과 관계자들 모두 그야말로 목숨 걸고 경기를 하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플로리다 지역은 사실상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창궐하는 지역이어서 마이애미로 원정가는 팀들의 안전은 사실상 보장되지 못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