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CNN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20일 백악관 코로나19 데스크포스 브리핑과 관련해 최근 플로리다를 비롯한 텍사스와 다른 몇몇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늘었다면서 앞으로 할 일은 자신이 참여해 브리핑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은 백신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며 "아마 오늘 2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표는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신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참여는 지난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앞서 백악관 코로나19 데스크포스 브리핑은 지난 3-4월에 통상 매일 오후 5시 브리핑을 열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참석해 발언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과학적 언급이나 주지사 비난 등 잦은 돌출 발언을 내놓아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4월 23일 브리핑에선 환자에게 자외선이나 강력한 햇볕을 쬐게 하고, 살균제의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이에 따라 이같은 브리핑이 오히려 지지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한 브리핑은 지난 4월27일 오후에 예정됐다가 취소된 뒤 당일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 형태로 이뤄진 게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