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유침해 논쟁"

Submitted byeditor on월, 07/20/2020 - 08:2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마스크의 감염병 확산 차단 효과가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지만 미 정치권에선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일각에선 마스크 의무화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장기적으론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자유를 확대해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고 뉴욕타임스가 어제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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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주별로 마스크 착용 정책이 다른 상황이다. ABC방송에 따르면 50개주 가운데 주 단위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도입한 곳은 28곳이다.지난 17일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한 콜로라도주의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그간 주 내 일부 지역에서 내린 마스크 착용 명령이 확진자 감소와 관련 있다는 자료를 본 후 "결정을 매우 쉽게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지난 4월 8일∼5월 15일 사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린 주들에서 23만∼45만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반면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주 차원의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 의무화가 주에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었다면, 오래전에 도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아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했다.이처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의무화에 소극적인 이유는 많은 미국인이 이런 명령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하지만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지난달 트위터로 마스크 착용이 결국 더 많은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