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 두달만에 코로나19 언론 브리핑” 재개

Submitted byeditor on금, 06/26/2020 - 14:3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전역에서 주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맞물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4월27일 마지막이었던 TF의 언론 브리핑이 오늘 26일 다시 열린 것이다.종전에 데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TF 팀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 밖인 보건복지부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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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종전 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대규모 재확산 경고음이 커지는 다급한 상황을 반영하듯 브리핑장에는 시종 강한 우려감이 흘러넘쳤다.CNN과 로이터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50개 주 중 16개 주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함께 감염자가 많은 주의 주민은 지방 당국의 주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34개주는 안정화하는 수치를 보여준다며 "진실은 우리가 확산을 늦췄다는 것이다. 우리는 발병곡선을 평평하게 했다", "매우 두드러진 진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이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대선 유세를 개최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은여전히 정치적 과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로이터는 "코로나19가 16개 주에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팬데믹에 관해 낙관론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규모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둬 펜스 부통령과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