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오늘 20일 오크라호마에 있는 도시 Tulsa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0 대선 집회를 준비하던 스탭들 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CNN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 사무소가 오늘 20일 스탭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선거 사무소의 팀 머토 홍보 담당 국장은 오늘 20일 저녁 Tulsa 집회에 앞서 테스팅을 실시한 결과 스탭들 6명에게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식성명을 통해 집단 감염이 일어난 사실을 인정했다.팀 머토 국장은 ‘Safety Protocol’, ‘안전절차’에 따라 오늘 Tulsa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수백여명의 스탭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테스팅을 한 결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감염이 확인된 6명 모두 예방수칙에 따라 즉각 격리됐다고 밝혔다.
팀 머토 국장은 이에따라 오늘 저녁 Tulsa 집회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스탭이나 관계자들이 없기 때문에 군중들이나 정치인들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했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Tulsa에서 집회를 연다고 했을 때 Oklahoma에서 코로나19가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거의 3개월여만에 재개되는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열성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 행사가 열리는 ‘BOK Center’에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며칠전부터 Tulsa를 찾아 텐트를 치고 밖에서 잠을 자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BOK Center’측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 사무소에 지난 18일(목) 문서로된 오늘 집회 계획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사무소 이린 페린 홍보 담당 부국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제공될 것이고 6피트 이상 거리를 두는 ‘사회적 거리유지’를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연단에 오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