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현재 미 전국 50개 주가 모두 부분적, 전면적 경제 재가동에 나선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주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CNN은 최근 2주간 신규 환자의 5일 이동 평균선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CA주를 포함한 조지아, 아칸소, 앨라배마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라고 보도했다.
또 플로리다, 일리노이, 메인, 메릴랜드, 미네소타,미주리, 오하이오, 유타, 버지니아, 위스콘신주는 5일 이동 평균선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주들이다.현재 2개 주는 신규 환자가 계속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환자가 감소하는 곳은 10개 주에 불과하다.
특히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해변과 수영장 등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 즐기는 동영상과 사진 등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일부 주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카운티는 지난 25일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유명 관광지인 오자크 호수 인근 수영장에 수백명이 모여 파티를 벌이는 동영상이 퍼진 이후 내려진 조치다.뿐만 아니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술집과 식당을 상대로 수용인원 제한을 지키고 있는지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주말 새 술집과 식당들이 이 규제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민원 수백 건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초기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던 뉴욕주 뉴로셸이 어제 26일부터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건설 사업이 재개되고 소매점들은 고객이 물건을 가져가는 형태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