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어제 24일 주 내 일부 Business들을 재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강력한 ‘Stay at Home’ 명령을 유지해온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당초 이달 4월말로 만료였던 ‘Stay at Home’을 다음 달(5월) 15일까지 연장했는데 이에 대해 주민들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미시간 주의회도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격 행정명령 일부에 대해 완화를 하고 나선 것이다.
미시간 주는 조경업 등 ‘Low Risk Activity’ 직종들에 대해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수정했다.또, 골프와 보트 등도 허용됐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집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48살의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그동안 강력한 ‘Stay at Home’ 명령을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 9일 목요일에는 자신의 행정명령을 더욱 강화해서 친척과 친구의 집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시켰고 별장으로 여행도 허용하지 않았다.심지어 가구와 정원 관리 도구 등의 판매도 금지해 주민들로부터 지나친 자유의 억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하지만,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주민들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더니 지난 23일 자신의 행정명령을 5월15일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그러자 미시간 주민들은 행정명령 연장 조치가 내려진 후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동안, 미시간 Lansing의 주 청사에서 시위를 했지만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가 아랑곳하지 않자 자택 앞으로 간 것이다.행정명령 ‘Stay at Home’에 대한 주민들의 강력한 완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화시키는 불통 행보를 보이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지사 자택 앞 시위를 주도한 브라이언 페네베커는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에 보내는 메시지라면서 개인 자유를 일시적 안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의지를 이번 시위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에 대한 불만은 일반 주민들만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미시간 주의회 역시 어제 24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미시간 주의회는 어제 긴급 회의에서 특별 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미시간 주의회 특별 관리위원회는 주지사 행정명령을 ‘Review’하고 주지사의 일부 권한 박탈을 검토하는 것 등을 논의했고 그러자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가 전격 행정명령을 수정했다.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그동안 ‘Stay at Home’ 실행중에도 낙태수술을 허용하는 등 독단적인 결정으로 미시간 주의회에서도 논란이 커지던 상황이었고 ‘코로나 19’ 대응 관련 미시간 주정부 계약을 입찰같은 최소한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오랜 민주당 컨설턴트가 운영하는 회사와 체결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상당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동안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