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차압으로 ‘쑥대밭” 됐던 이스트 올랜도 부동산시장 완전회복

Submitted byeditor on화, 05/10/2016 - 20:12

[아발론=하이코리언뉴스]장마리아기자=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동쪽 신흥부촌 워터포드 레이크, 아발론, 스토니브룩 이스트 등 쟁쟁한 이름을 안고 있던 주거 단지 몇년전만 해도 차압주택으로 넘쳐났다. 당시 지역에서는 거의 매주 20~30채의 주택들이 경매에 올랐으나 현재 이곳 주택시장은 완전히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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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워터포드 레이크스 평균 주택 판매가는 36만5374달러를 기록했다. 
올랜도 동쪽 지역의 주요 바이어들은 젊은 세대로 좋은 학군을 찾아오는 학령기아동을 둔 가정들이다. 워터포드 레이크스보다 훨씬 동쪽에 위치한 웨지필드는 아직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주택이나 신규 주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곳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에 743채를 기록, 전년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케네데 우주 센터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오랫동안 ‘로켓 시티’로 불렸던 이곳이 활기를 띠게 된 주요인은 근래 완성한 이노베이션 웨이 도로로 인해 기존의 대규모 주거지인 아발론 파크와 상가를 공유하게 됐다는 점이다.  

중앙플로리다 고속도로공단(CFEA)은 올랜도 주요 유료도로인 408을 오렌지 카운티 동쪽으로 20마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중이어서 지역 개발의 기운이 거셀 참이다. 지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23만5182달러를 기록, 부담없는 집값도 발전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앙플로리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 바이어와 외환시장이 불안정해 또다른 하향세를 맞을 수 있다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