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미국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큰 파문을 일으 키고 있다. 곧 대통령 행정명령이 서명되면 이미 중지돼 있는 국무부의 이민, 비이민 비자 발급과 이민서비스국의 영주권 인터뷰, 시민권 선서 등이 공식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사태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미국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유례없는 극약 처방을 폭탄선언해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시각 20일 밤 10시넘어 트위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을 받고 있고 위대한 미국민들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어 일시적으로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법률고문실이 마련한 대통령 행정명령에 이르면 21일 서명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행정명령을 서명발효시키면 미국의 이민, 비이민 비자와 영주권 발급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이민, 비이민 비자와 영주권 인터뷰, 시민권 선서식 등은 중지되고 있는데 이를 대통령 행정 명령으로 공식 중단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외국수속을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20일부터 한국 등 재외공관 에서의 이민, 비이민 비자 인터뷰와 발급업무를 전면 중단해왔다.이와 동시에 미국내 수속을 담당하고 있는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영주권 발급을 위한 마지막 절차 들인 지문사진 채취와 인터뷰 등 대인업무를 중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례없는 미국이민 중단조치로 신규 이민신청은 물론이고 이미 외국과 미국내에서 영주권 수속을 밟고 있는 500만명 안팎의 발이 묶이고 상당수는 공중에 떠서 미국체류를 위협받는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미국이민을 수속하며 이민비자나 그린카드를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들은 해외 350만명, 미국내 수십만 내지 100만명 이상을 포함해 500만명 안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한해 미 국무부는 한국 등 외국에서 미국이민을 최종 승인받은 46만명에게 이민비자를 발급했고 이민서비스국은 미국내에서 수속한 58만명에게 그린카드를 승인발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끝내 모든 미국이민을 일시 중단하게 되면 미 역사상 유례없는극약처방으로 기록되고 대선용이라는 정치적 논란과 법적 소송사태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1918년 스페인 독감때에는 11만명을, 세계 2차 대전때에도 17만명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인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