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19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이 주류 과학계의 부인에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생긴 질병인지 "확실치 않다"며 여지를 남겼다.
밀리 의장은 어제(14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져 실수로 누출됐다는 주장이 증거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 같다'며 음모론을 부정하면서도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밀리 의장은 "매우 다양한 언론과 블로그 등에서 많은 루머와 추측이 나온다. 우리가 이것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많은 정보요원이 이를 자세히 들여다봤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선 증거가 자연(발생)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며 아직 확실하게는 모른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이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했지만 인터넷을 달군 루머나 언론의 질문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