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산 추세가 도시를 넘어 시골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NY Times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최근 들어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시골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도했다.NY Times는 미국 전체 시골 지역의 약 2/3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이미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통계자료를 인용해서 전했다.
그리고, 그런 시골 지역에서 감염된 사람들 중에서 약 10명중에 1명 꼴로 사망하고 있다고 NY Times는 통계 내용을 분석했다.이런 통계는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로 그동안 NY이나 S.F., LA, Chicago, New Orleans 등 주로 대도시들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나타나는 수치를 보면 시골에서도 감염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가 아니라고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대도시를 거친 ‘코로나 19’가 이미 시골로도 상당한 정도 전파되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통상적으로 시골에는 나이든 노인들과 소득이 낮은 사람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많아‘코로나 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시골 사람들은 ‘코로나 19’를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기 쉬워 오히려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42개 주들이 ‘자택대피령’을 발령했다.아직까지도 ‘자택대피령’, 즉 ‘Lockdown’을 하지 않는 주들은N Dakota, S Dakota, Nebraska, Iowa, Arkansas 등으로 공교롭게도 대부분 시골이 많은 지역들이다.크리스티 노엠 S Dakota 주지사는 지난주 브리핑에서 S Dakota가 NY이 아니라며 ‘Lockdown’ 필요성을 부인했는데 이런 주지사들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고 카운티, 시 정부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더구나, 이런 시골 지역은 도시에 비해서 병원 시설이 당연히 부족하다.따라서, 갑자기 확진자들이 늘어날 경우 감당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그런만큼, 시골이야말로 더욱 주의해야한다고 보건 당국은 최근들어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