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이번주 후 희미한 희망의 불빛”

Submitted byeditor on목, 04/09/2020 - 12:5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방 보건 당국자들 사이에선 확산세가 정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번 주 이후가 코로나19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희미한 희망의 불빛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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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기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가운데 연방 보건 당국자들로부터 코로나19가 정점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들이 나오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번 주 이후로 전환점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뉴욕의 경우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 입실 환자가 줄고 있지만 사망자의 증가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는 사망자 측면에서 나쁜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하루 사망자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희미한 희망의 불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사망자 증가는 코로나19의 감염 증가보다 몇 주 뒤처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한 연방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오는 4월 말 완화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관리들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완화해도 될지 결정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가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는미국 내 지역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또 10-14일 후 코로나19 관련 항체 검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무증상 감염자였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벅스 조정관은 NBC에 나와 CA 주와 워싱턴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아주 조기에 시작했고 이들 지역의 환자 수 상승 곡선은 꾸준히 평탄하며 아주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