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수속자의 인터뷰 등 직접적인 대인접촉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나서 장기체류비자, 영주권, 시민권 수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 이민수속자들은 지문채취에서 영주권 인터뷰, 시민권 시험과 선서 등 이민국 관리와의 직접 만남이 중단돼 수개월 지연되는 고통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19가 역시 우려대로 미국비자에 이어 미국영주권과 시민권 업무까지 중단시키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일반 대중과 직접 접촉하는 In person(대인) 서비스를 적어도 4월1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서비스국의 대인 서비스 중단으로 거주지별로 지정되는 ASC(이민지원센터)에서 지문을 채취해 제출 할 수 없게 됐다.또 각지역 이민국을 방문해 이민국 관리들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하는 영주권 대면 인터뷰도 일제히 연기 됐다. 시민권 신청자들이 이민국 관리 앞에서 구두시험을 치르고 합격자들이 모여 시민권 선서를 하는 행사도 모두 순연됐다
이민서비스국은 해당자들에게 재조정되는 예약 일정을 통보해줄 예정이지만 4월 1일이후 중단사태가 연장될 수 있고 언제 재개될지 속단할 수 없어 이민국의 대인 업무 중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때문에 영주권 수속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면 인터뷰를 기다려온 수만, 수십만명이 인터뷰 일정이 일제 히 취소되고 재조정되면서 적어도 수개월간 대혼란과 기다림 고통을 겪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민서비스국은 그러나 대중들을 직접 접촉하지 않는 이민업무는 지속한다고 밝히고 이민수속자들도 온라인으로 가능한 신청은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민국의 주요 업무중에 주소변경이나 영주권 카드 갱신 등과 같은 업무들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이를 위해 이민자들은 이민국 웹사이트(uscis.gov)에서 본인과 가족의 온라인 어카운트를 개설해 사용 하도록 이민서비스국은 권고했다.
긴급 사항이 있는 이민자들은 이민국 웹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의 계정으로 이민국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또는 이민국 톨푸리 전화 1-800-375-5283번으로 전화해 긴급 요청을 할 수 있다. 미국밖 해외에 있는 이민자들은 1-212-620-3418로 전화해 달라고 이민서비스국은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