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어제(11일) 하버드대에서 인문학 학부 과정을 총괄하는 하버드칼리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오는 15일까지 기숙사를 비워 달라고 요청했다.하버드칼리지는 학생들에게 기숙사 거주 기간에 비례하게 이용료를 환불해줄 것이라고 안내했다.
올해 하버드칼리지 학생 기숙사의 1년 이용료는 약 만8천 달러에 이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하버드칼리지는 학자금 지원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이사나 짐 보관 등의 비용으로 1인당 최고 200달러를 지원해주겠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는 이외 다른 비용에 대한 환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하버드대 학부생의 55%가 학자금을 지원받아 비싼 등록금과 기숙사 이용료를 납부하고 있다.앤서니 잭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조교수는 이처럼 학교나 기숙사를 폐쇄하는 것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특히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