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커크 더글러스, 유산 6100만불 기부

Submitted byeditor on월, 02/24/2020 - 20:1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헐리우드의 전설적 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약 6천100만 달러에 이르는 유산 대부분을 자선 재단에 기부하고 지난 5일 별세했다고 영국 데일리 미러가 어제(2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더글러스는 자기 재산의 80%가 넘는 5천만 달러를 자신과 아내가 1964년에 설립한 더글러스 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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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은 재단을 통해 더글러스의 모교인 뉴욕주의 세인트 로런스 대학, 로스앤젤리스 아동병원(CHLA), LA 있는 유대교 회당인 시나이 템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103살을 일기로 눈을 감은 더글러스는 약 70년간 활동하며 '해저 2만리' 'OK 목장의 결투' '스파르타쿠스' 등 9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더글라스는 1991년 미 영화연구소(AFI)에서, 1999년 미 영화배우조합(SAG)에서 각각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명예상을 받았다.고인의 아들이자 역시 헐리우드 스타인 마이클 더글러스(76)는 지난 5일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커크는 좋은 인생을 살았고, 영화계에 많은 후세대로도 지속할 유산을 남겼으며, 지구 평화를 이룩하고 대중을 지원하려고 노력한 자선가로서의 역사도 남겼다"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