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한 달 앞둔 일리노이 주에서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카고 선타임스는 어제(20일) 일리노이 남부 카본데일의 서던일리노이대학 '폴 사이먼 정책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유권자 지지율 22%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가세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17%)이 차지했다.이어 3위 조 바이든 전 부통령(14%), 4위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시장(13%), 5위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 연방상원의원(8%), 6위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6%) 순이었다.
사이먼 정책 연구소는 지난 10일부터 17일 사이 일리노이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1%P라고 밝혔다.여론조사 책임자 존 잭슨은 민주계 유권자들의 샌더스 지지도는 앞서 조사가 이뤄진 지역에서 확인된 바와 유사하다며 "샌더스가 지지율 20~30%를 선점하고, 다음 3~5명이 나머지 지지율을 나눠갖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184명의 대의원이 걸린 일리노이 민주당 경선은 다음달 17일 오픈 프라이머리로 열린다.샌더스 의원은 미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방송 PBS,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18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서 31%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