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각국이 고심하는 가운데 플라스틱 소비 대국인 미국에서도 강력한 '플라스틱 프리' 법안이 발의됐다. AFP통신은 민주당 의원들이 어제(11일)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이름의 플라스틱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생산자가 자사에서 생산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고, 비닐봉지와 폴리스타이렌 용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등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에게 플라스틱 쓰레기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법안에는 플라스틱 업체들이 관계 당국의 감독하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환불하는 제도를 개발·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고, 향후 최대 3년간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해당 법안에 따르면 현재 주 차원에서 지정된 장소에 플라스틱 음료 용기를 가져가면 개당 10센트씩 돌려주는 환불 제도에 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법안 지지자인 민주당의 톰 유돌 상원의원은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과정을 전면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사출처 : 라디오코리아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