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라크 미 대사관 "미국인 즉시 출국”

Submitted byeditor on금, 01/03/2020 - 20:3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오늘(3일) 낸 긴급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권자는 즉시 출국하라면서 소개령을 내렸다.미 대사관은 "이라크와 중동의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모든 미국 국적자는 이라크를 즉시 떠나야 한다"라며 "미국 시민권자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면 항공편으로, 그렇지 못한다면 육로를 이용해 다른 나라로 출국하라"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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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의 오늘 성명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에 폭사한 데 따른 안전 조치다.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죽자 그가 사실상 지휘하는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는 강력한 대미 항전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미 정부는 자국 대사관이 공격당하자 해병대를 급파해 경계를 강화했지만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으로 이라크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자국민에게 소개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