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연합회장에 조경구 재당선 "소통과 화합으로 단합된 모습보이겠다"
[잭슨빌=하이코리언]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회장 조경구) 제31대 연합회장 선거에 재 출마한 조경구 현 연합회회장이 이기민 서부플로리다 전 한인회장을 가볍게 누르고 제31대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장에 당선됐다.
8월10일(토) 오후 3시부터 삼원가든 식당에서 가진 제30회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에는 29명의 전 현직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칠봉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조경구 연합회장의 환영사, 박정환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하지만 정기총회를 개최하려면 업무, 재무, 감사보고 등이 있어야 하는데 보고가 없다는 이유로 약간의 언성이 오갔으나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총회를 마쳤다.
이어 가진 제31대 연합회장 선거에 앞서 김승권 선거관리위원장의 경과보고를 받은 후 두 후보의 간단한 정견 발표시간이 있었다.
재선에 도전한 조경구 후보는 "지난 2년동안 나름대로 소신과 열정을 다해 봉사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하고 노력했던 마이애미 총영사관 재개설과 전라남도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 다시 도전했다"고 말하고 "그동안 플로리다 동포들의 기대와는 달리 연합회내의 분열과 갈등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고 정관을 준수하는 등 플로리다 한인동포들로부터 존경받는 단체로 새롭게 거듭나는데 초석이 되기 위해 제31대 연합회장에 재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이기민 후보는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명실상부한 한인동포들의 대표단체로 동포사회의 발전과 권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조국의 평화통일과 발전을 위해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은 동포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자리이다.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되는지 알고 있는 진실 되고 성실한 비전의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밝히고, 회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연합회와 동포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는 출마의사를 밝혔다.
간단한 정견발표 후 투표에 들어갔는데 개표 결과는 총25표 중 현 연합회회장인 조경구 후보 14표, 이기민 후보 11표로 조경구 후보가 제31대 플로리다 연합회장으로 재선출되었다.
조경구 당선인은 먼저 이기민후보와 화합하는 마음의 악수를 나눈 후 앞으로 주어진 2년의 임기동안 그동안 추진해 오던 모든 일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관건립위원회에도 힘닿는데 까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이날 선거 참관인으로는 박정환 회원(조경구 후보 측)과 신승렬 회원(이기민 후보 측)이 봉사했다.
회장선거 후 그동안 몸이 불편해 참석을 못하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이하진 전 마이애미회장은 참석한 모든 회원들을 격려하면서 연합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통큰 만찬을 대접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연합회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승권 조경구 김풍진 노흥우 박정환 채종훈 문인숙 이재열 정상호 한철수 김윤선 김혜일 노성일 박석임 염인숙 이상봉 오봉숙 이우삼 이기민 최켈리 최흥균 김온직 김정화 이종주 이미대자. 총 25명.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