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더 하락해 반세기만에 최저치인 3.5%까지 내려가고 일자리는 26만 6000개가 늘어나 호조를 이어갔다. 이에따라 기준금리는 이달을 비롯해 앞으로 상당기간 현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1월 고용성적이 호조를 이어가 올연말 대목의 경기호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5%로 전달 보다 0.1 포인트 또 내려갔다. 3.5%의 실업률은 1969년이래 꼭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11월 한달동안 일자리는 26만6000개나 늘어났다. 이는 전달의 15만 6000개 보다 11만개나 더 증가한 것이고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18만 7000개를 훨씬 웃돈 것이다. 게다가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 시급은 7센트 오른 28달러 29센트로 1년전에 비해 3.1% 올라 양호한 임금상승을 기록했다.
11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는 제조업에서 5만 4000명을 늘린 반면 건축업은 1000 명 증가, 광업에선 7000명 감소로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제조업의 5만 4000명 증가분에서 4만 1000명은 GM 자동차의 40일 파업후 복귀한 근로자들이 어서 실제는 1만 3000명 늘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강세를 보여온 헬스케어와 연말연시 시즌을 맞은 레저호텔식당 업종에서 각 4만 5000명씩 늘려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3만 8000명을 늘려 뒤를 이었다. 수송저장 1만 5000명, 교육에서 1만 4000명을 늘렸고 정보와 재정활동이 각 1만 3000명씩 증가시 켰다.
정부에서는 연방이 1000명 줄인 반면 주정부는 변함없었고 로컬정부에서 1만 3000명을 늘려 전체로는 1만 2000명을 증원했다. 11월 고용성적이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올연말 최대 쇼핑시즌의 경기호황도 시작된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세번 인하했던 기준금리를 현재의 1.5내지 1.75%에서 올 마지막회의인 오는 10일~11일 회의를 포함해 새해에도 상당기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