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융자 4명중1명 ‘상환불능’ 빨간불

Submitted byeditor on토, 11/09/2019 - 06:4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대학에서 학자금 융자를 받은 4300만명 4명중 1명이나 5년내 디폴트(상환불능)에 빠지고 있어 빨간불이 켜졌다. 전체의 26%가 270일, 즉 9개월이상 연체하는 디폴트에 빠졌으며 상환 중단이나 연기를 이용한 21%는 융자빚이 평균 25%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스튜던트 론, 학자금 융자 빚이 결국 제때에 상환하지 못하고 대규모 디폴트 에 빠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4300만명이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있으며 총액은 1조 6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1인당 평균 3만 3650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있고 상환중인 대졸자들은 한달에 평균 400달러씩  내고 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지 9개월후부터 상환하기 시작해야 하는 학자금 융자 빚이 갈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연체되고 결국 상환불능, 디폴트에 빠지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있는 대졸자들의 26%나 상환을 시작한지 5년내에 270일, 즉 9개월이상 연체해 디폴트에 빠진 것으로 퓨 자선재단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270일, 즉 9개월이상 상환하지 못하면 상환불능, 디폴트로 분류되는데 4300만명 전체에서 4명중의 1명꼴로 수렁에 빠져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26%에 이어 21%는 상환을 일시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학자금 융자 빚이 늘어나게 된다.

평균적으로 이들의 학자금 융자 빚은 원래 보다 25%는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자금 융자 빚을 제때에 상환하지 못하고 장기연체해 디폴트에 빠지는 비율이 높은 범주에는 융자금 총액이 1만달러 이하일 때에도 들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대학 중퇴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인과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 그리고 이민 1세대 들의 디폴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자금 융자 빚을 장기 연체해 디폴트로 분류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켈렉션으로 넘겨지면 강제 징수당하는 것은 물론 컬렉션 비용까지 물어야 한다.

신용점수가 폭락해 신용카드 개설이나 다른 융자, 렌트와 주택구입 등을 위한 금융활동이 극히 어려워 진다. 월급이 차압될 수도 있고 소셜 연금과 세금환급금을 보류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