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이른바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WSJ은 개인화된 맞춤형 뉴스를 전달하는 ‘Facebook News’가 지난달(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Facebook News’는 독립된 편집권을 가진 Facebook 기자팀이 선별한 기사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일단 처음에는 20만여명에 달하는 미국내 이용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내년(2020년) 초에는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로 확대된다.‘Facebook’은 이를 위해 뉴욕타임스와 폭스 뉴스, USA 투데이, 워싱턴 저널, LA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NBC News, ABC News, 블룸버그, Buzzfeed, Business Insider 등과 계약했다.
페이스북은 이들 매체에 규모에 따라 연간 수십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 이용 수수료를 지급한다.WSJ은 모회사 ‘Newscope’이 수천만 달러를 받는다고 관계자 말을 인용해사 전했다.‘Facebook’은 최대 200개 미디어들로부터 뉴스를 공급받아 ‘Facebook News’로 뉴스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페이스북 뉴스에 링크를 누르면 해당 매체의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또 시범운영 기간에는 NY이나 LA, 시카고, 필라델피아, 휴스턴, 워싱턴DC, 보스턴 등 주요 도시들 지역신문에 실린 기사도 제공된다.‘Facebook’은 사람들이 ‘Facebook’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하지만 이런 개인적 경험을 초월하는 뉴스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두가지를 모두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WSJ은 뉴스를 선별해 제공하기로 한 이번 조치가 ‘Facebook’의 변신이라고 분석했다.지금까지는 주로 이용자들끼리 뉴스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는데 아예 ‘Facebook’이 직접 나서 뉴스를 전한다는 것이다.‘Facebook’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 ‘Newscope’ 회장이나 조나 페레티 ‘Buzzfeed’ 최고경영자 등이 ‘Facebook’과 ‘Google’에 양질의 뉴스를 위해 돈을 내라고 요구해온 것에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 출처 =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