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Fitbit’ 21억달러에 인수

Submitted byeditor on토, 11/02/2019 - 17:0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경제 전문 방송 CNBC 등 주요 언론들은 구글이 주당 7.35달러씩 총 21억달러를 들여 착용형 기기 업체 ‘Fitbit’ 주식 전체를 인수할 예정이며, 절차는 내년(2020년) 쯤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특히, ‘Fitbit’은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이 공동창업주인 이른바 착용형 기기 ‘Wearable’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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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박은 3 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이민온 한인 1.5세대로 하버드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다가 창업에 뜻을 품고 학업을 그만뒀다.  이후 2007년 ‘Fitbit’을 공동 창업한 이후 전세계 ‘Wearable’ 시장을 이끌고 주도해 왔다. ‘Fitbit’은 하루 걸음 수, 달린 거리, 소모된 칼로리양, 심장 박동 수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워치등을 생산한다.

이번 Google의 ‘Fitbit’ 인수는 Apple이나 삼성전자 등과 경쟁하는 ‘Wearable’ 시장에 뛰어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Google은 ‘Pixel’ 브랜드 아래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을 내놓고 있고 스마트 스피커 ‘Google Home’'도 생산하고 있지만, 스마트 워치를 만들지는 않고 있다. 다만, ‘Wearable’ 기기용 운영체제(OS)인 ‘Wear’를 시계 제조사 ‘Fossil’ 등에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 워치 시장은 지난해(2018년) 말 현재 Apple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등 독주하고 있는 상태다.CNBC는 Google이 ‘Fitbit’을 인수함으로써 사용자가 어디에서나 생활의 일부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주변기기 하드웨어 부문 사업을 확충하는 데 매우 도움을 받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