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부고발자·부정확 만나야겠다”

Submitted byeditor on화, 10/01/2019 - 07:3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9일) 대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폭로한 당사자인 미 정보기관의 내부고발자를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 계정에 연달아 올린 글에서 "모든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나는 나를 고발한 자를 만날 자격이 있다"면서 "특히 이른바 '내부고발자'라고 불리는 그자가 내가 외국 정상과 나눈 완벽한 대화를 완전히 부정확하고 사기성이 짙은 방식으로 묘사했기에 더욱더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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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2차, 3차의 간접 정보를 들어 나를 고발한 자를 만나고 싶을 뿐 아니라, '내부고발자'라는 그에게 대체로 부정확한 이 정보를 불법적으로 제공한 사람도 만나야겠다"면서 "이 사람은 미국 대통령에게 스파이 행위를 벌인 것인가?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조사를 진두지휘하는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에 대해선 자신이 실제로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지어내 의회에서 위증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시프 위원장의 거짓말은 의회에서 나온 거짓말 중 가장 뻔뻔하고 사악하다"고 맹비난하면서 시프 위원장이 "사기 및 반역죄에 대해 최고 수준으로 심문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