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R 여론조사, 중도층 절반 ‘탄핵’ 부정적

Submitted byeditor on토, 09/28/2019 - 16:5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해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여론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목) NPR이 공영 TV ‘PBS’와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 864명 미국인들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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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탄핵 절차 개시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49%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46%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정도 사안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0%가 ‘Serious Matter’,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48%는 ‘Just Politics’, ‘정치공세’로 본다는 응답을 했다.

연방의회 절차상 ‘탄핵’은 하원이 추진하지만 상원이 ‘탄핵심판’을 하게돼 있는 만큼 상원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이 확실한 경우 하원이 ‘탄핵’을 추진하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그래서, ‘NPR’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원이 동의하지 않는 ‘탄핵’을 하원이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고 49%는 상원 동의가 없어 ‘탄핵’이 불가능한 것이 확실하면 굳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47%는 상원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하원이 ‘탄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하원이 ‘탄핵 소추’ 기능을 담당하는 만큼 하원에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즉,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당할 만큼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려면 하원의 ‘탄핵’ 추진이 맞다는 것이 47%의 생각이다.중도층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과반이 넘는 52%가 동의하지 않았다.또, 상원이 동의하지 않는 것이 확실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이 불필요하다는데 52%가 동의했다.

‘NPR’은 중도층이 ‘탄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10명 중 7명이 앞으로 ‘탄핵 정국’에 대해서 지켜보겠다고 대답한 것이다.이에대해 ‘NPR’은 중도층 등 상당수 유권자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탄핵정국’ 상황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지금보다 앞으로 여론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탄핵’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떤 새로운 사실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