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정치 전문 데이터인 ‘PDI’(Political Data Inc.)가 오늘(23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8% 포인트나 앞서면서 1위에 올랐다.
PDI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캘리포니아 주내 599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설문을 진행했다.이 가운데 29%가 워런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이어 버니 샌더스 의원이 21%로 2위,조 바이든 부통령이 18%로 3위였다.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홈그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11%의 지지율로 4위에 그쳤다.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이 7%,기업가 앤드류 양이 4% 순이다.앤드류 양 후보는 18살 이상 미국인들에게 월 천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이달(9월) 초 에머슨대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과 샌더스가 26%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워런은 6% 포인트 차로 뒤쳐졌다.하지만 이번 PDI의 여론조사는 내년 3월 3일 대선 프라이머리에 투표할 가능성이 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PDI 여론조사 참가자의 77%는 민주당 성향,23%는 소수당 또는 무소속 유권자였으며,절반 가까이가 55살 이상이었다.
또 남가주 주민이 54%로 가장 많았고,베이 지역과 북가주가 31%, 샌트럴 밸리가 15%였다.PDI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 의원을 지지했던 유권자들 일부가 최근 워런 의원에게로 마음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내년 3월 3일 ‘수퍼 화요일’이 지나면각 당 대선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