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오는 2021년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월드가 새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 유혹한다.
25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인 디즈니 D23에서 디즈니측은 “디즈니 월드내 엡캇(EPCOT) 시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엡캇은 디즈니 월드 시설 가운데 가장 방문객이 적은 곳이었다.
디즈니 공원사업부 밥 채펙 회장은 “엡캇을 월드 쇼케이스, 월드 셀레브레이션, 월드 네이처, 월드 디스커버리 등 4개 테마로 나눠 새로운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월드 쇼케이스에는 영화 ‘마리 포핀스’와 ‘미녀와 야수’ 등의 영화 테마관이 마련되며 월드 셀레브레이션에는 미래형 건축물인 새로운 파빌리언을 건설해 야간 전망대와 주 행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월드 네이처에는 영화 ‘모아나’를 테마로 한 물 체험관과 새 영화 ‘오섬 플래닛’을 기반으로 한 육지 체험관이 마련된다. 월드 디스커버리에는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체험관과 우주 테마 레스토랑인 ‘스페이스 220’ 등이 설치된다.
한편 디즈니 월드는 2박 숙박과 식사가 포함되는 ‘스타워즈: 은하 우주선(Star Wars: Galactic Starcruiser)’ 상품을 조만간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테마로 꾸며진 호텔과 식당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스타워즈 영화의 주인공이 돼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갖가지 어드벤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