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 하이코리언뉴스] = 허미정이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총상금 150만달러 걸려있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오늘(10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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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고, 이날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최근 5년마다 1승씩 쌓은 허미정은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를 받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4라운드 경기는 중반까지 허미정, 이정은, 쭈타누깐, 이미향 등 4명이 한때 공동 선두를 이루는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 쭈타누깐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허미정은 9번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홀에 들어선 허미정은 두 번째 샷을 홀 1.5m 정도 거리로 보내며 승리를 자축하는 버디로 우승 기분을 냈다.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허미정은 지난해 결혼 이후 처음 우승을 달성한 뒤 그린 위에서 남편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