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토론 승자들 ‘워런, 카스트로’

Submitted byeditor on목, 06/27/2019 - 20:2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2020년 백악관행 레이스에 뛰어든 민주당 경선후보들의 첫번째 토론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줄리언 카스트로 전 주택장관이 각 언론들로 부터 공통된 승자들로 꼽혔다.반면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과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은 패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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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경선주자들이 10명씩 나눠 첫 시험대에 오른 2020년 대선의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첫토론회를 갖고 전국무대에 첫선을 보이며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26일 밤 마이애미에서 2시간동안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1조 첫 토론에서는 경제 불평등, 가혹 한 이민정책, 천정부지 헬스케어와 대학 교육비 등 민주당의 공통된 이슈들이 제기됐으나 해법은 제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을 주관한 NBC나 CNN 등 미 언론들이 공통으로 꼽은 1조 첫 토론의 승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 훌리언 카스트로 전 주택장관이다.현재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민간건강 보험을 폐지하고 정부의료보험인 전국민 메디케어로 바꿔야 한다며 가장 진보적인 정책아이디어로 차별 화하는데 성공해 첫토론의 위너로 꼽혔다

훌리언 카스트로 전 주택장관은 40대의 열정과 상세한 정책 들을 거침없이 쏟아내 큰 주목을 끌었다. 오바마시절 주택장관을 지낸 카스트로 전장관은 특히 어린 딸을 옷과 두팔로 감싼채 강을 건너 미국땅에 오려다 익사한 이민자 부녀의 비극적인 사진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날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들을 모두 폐지하고 취임 100일안에 포괄이민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과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에 맞서면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였던 베토 오루 어크 전 하원의원은 첫 답변부터 스페인어를 썼다가 호평을 받기보다는 너무 준비하고 연습한 티가 난다 는 평을 들으며 첫 토론의 패자로 꼽혔다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은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청문회 때 스타로 떠올랐던 모습과는 달리 거품만 있고 맥주는 비어있었다는 비평을 받으며 역시 패자로 지목됐다.다만 민주당 경선주자들의 첫 토론은 20명중의 10명이나 한조를 이뤄 답변시간을 60초로 제한한 한계 가 있었기 때문에 백악관행 마라톤 레이스에서 아직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과 3위 버니 샌더스, 4위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속한 2조 토론은 27 일 밤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