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가 월권으로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다. 올랜도 한인회(회장 서민호)에서 주관하기로 한 한인연합체육대회가 올랜도에서 하기로했으나 학교가 방학 기간이고 또, 많은 동포들과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이라서 서민호 회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9월 2일 Labor’s Day 에 하자고 결정해 연합회에 통보를 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김정화 연합회장과 조경구 이사장이 나서서 공문을 발송하고 "올랜도가 안하겠다 해서 체육대회가 무산될 뻔한 것을 탬파가 나서서 떠맡아 고맙다"며 7월4일에 탬파에서 주관하도록 언론을 통해 통보하고 탬파 한인회장에게 추진하도록 진행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만들었다.
올랜도 한인회에서 개최하겠다고 했는데 한마디 상의도 없이 판을 깨고 법에 없이 일방적으로 장소를 옮겨 탬파개최를 발표하는 것은 분열을 조장하고 어영부영 묵인된 괴의한 월권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올랜도에 맡기기로 했으면 올랜도의 입장과 주관을 따라주고 원만하게 대회가 치러지도록 협력해야 하는것이 맞다.
이렇게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연합회의 자세라면, 지역한인회가 협력하여 모인 연합회 단체가 아니고, 군림하고 지시하는 연합회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연합회의 무지의 소치는 올랜도 한인회를 무시하는 일이며, 지역 리더로서 서로 연합하고 발전하는데 협력하는것이 아니고 소수의 의견과 권력을 주장하는데 협조하는 미숙한 행동이다.
설령 7월4일에 행사를 연합회에서 결정해야만 하는 사유가 있었다면 사전에 올랜도 한인회 서민호 회장과 각 지역 회장단과 논의를 한 후에 결정했어야 했다. 이런식의 화합없는 연합행사는 앞으로 플로리다 4대 도시 한인회 간에도 불화를 초래하게 될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연합회 김정화 회장과 조경구 이사장은 서로 이간과 불화를 초래하는 이유를 밝혀야 하며, 이 책임을 누가 져야 할 것인지 분명하고 심각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요즘 우리 동포사회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활에 책임지지 못하는 주제에 행세에만 혈안이 된 명함만 회장인 인사들이 아주 많이 늘어가는 것 같다. 단체장의 자리란 권력으로 보고 이를 차지해 자기 과시를 위한 사욕의 대상이 아니다. 동포사회의 그지역을 대변하고 발전을 지향하는 봉사와 희생의 자리이다.
친한 사람들끼리 뭉쳐 파워그룹을 형성하려는 사이비 봉사자들이 플로리다에도 많다.원만한 인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반성해야 한다. 훌륭한 리더십은 훌륭한 인성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한인회는 웃음거리와 조롱거리의 대상이 아니다.폭넓은 인화와 포용력으로 단결과 정치력 신장을 이룩해야 하는 인간 중심의 한인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