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재 도전 공식선언 ”민주당 비난도"

Submitted byeditor on수, 06/19/2019 - 06:58

[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내년 대통령선거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2020년 대선 출정식’을 통해 “미국 경제가 전 세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면서 “우린 계속해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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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밤 공식적으로 미 대통령 재선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여러분 앞에 섰다”며 “결코 당신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 그리고 굳건한 지지 기반 등을 발판 삼아 재선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부르면서 최근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탄핵론 등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성난 좌익 폭도들이 이 나라를 책임진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내년에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들이 의회를 장악했다고 해 보자. 당장 언론 자유가 막히고 그들은 반대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사법권을 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이 열린 암웨이센터는 2만명 수용 규모지만 전날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일찌감치 좌석이 매진됐다. 주최 측은 “건물 밖 대형화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출정식을 본 사람들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하다는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의 지난 12~17일 조사 결과를 보면 이날 출정식이 열린 플로리다주에선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0%대 41%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의 가상대결에서도 샌더스 의원이 48%로 트럼프 대통령(42%)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입소스의 지난 10~11일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를 기록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57%에 이르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가 자신의 인기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도 여론조사에서 예측되지 못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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