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씨 남편, 해외도피 중에도 한국내 투자

Submitted byeditor on목, 04/21/2016 - 15:05

주가조작 혐의로 지명수배돼 해외 도피 중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가 한국내 투자를 계속 해 온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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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김석기부부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오늘(20일) 김석기 전 대표가 사실상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법인 알엔티에스 미디어(RNTS MEDIA N.V.)를 통해 2013년 8월 국내 어린이용 교육 콘텐츠 업체 빅스타글로벌을 972만 유로(당시 14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또한 부인인 배우 윤석화씨 명의로 거액 주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전했다.  

해당 인수의 시점은 김씨의 해외도피 생활 중 조세피난처에 복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이 제기된 2013년 5월 이후로 추측되며 해당 매체는RNTS미디어의 한국내 투자 당시 김씨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지분 33%를 보유한 1대 주주로  한국 관련 사업을 직접 총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RNTS미디어는 조세회피처인 네덜란드의 설립 법인으로 직·간접세를 내지 않는다. 

이 법인의 201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RNTS 미디어 2대 주주는 지분 10.26%를 보유한 'SYSK Limited' 인데, 여기에 윤석화 씨 이름도 함께 게재돼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RNTS 미디어 주식 시세는 2.3유로다. 지분 10.26%를 고려하면  윤석화 씨가 35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