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 ‘Streaming’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RBC Capital Market은 지난 달(5월)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6월1일) 발표했는데 최근 2년 동안 ‘Amazon’ 동영상 Streaming Service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해 이용자 증가율에서 ‘Netflix’와 ‘Hulu’ 등 경쟁사를 앞질렀다.
지난 1년 사이 ‘Amazon’을 이용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봤다는 사람의 비율은 1년 전보다 17%p 증가한 54%로 집계됐다. 이번 RBC Capital Market 조사는 복수응답이 가능한 방식이었다.아직도 가장 이용자가 많은 업체는 ‘Netflix’지만 유통업계 공룡 ‘Amazon’이 동영상 Streaming Service 분야에서도 최강자 ‘Netflix’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은 이용자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2%p 증가한 것이다.
현재 ‘Amazon’은 ‘Prime Video’ 구독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판매하거나 구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여기에 보태 ‘HBO Now’나 ‘CBS All Access’ 같은 제3자 구독 서비스도 ‘Bundle’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이처럼 ‘Amazon’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면서
1위 ‘Netflix’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또한, ‘Hulu’의 성장세도 매우 가팔랐는데 ‘Hulu’를 이용했다는 사람이 1년전보다 18%p 늘어난 43%로 집계돼 최근 1년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도전자들의 기세속에서도 ‘Netflix’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63%가 최근 1년 사이 ‘Netflix’를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해 여전히 ‘Streaming’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Netflix’ 이용자 비율은 1년 전에 비해서는 8%p, 2년 전과 비교할 때는 10%p 상승하는 데 그쳐서 최근 치열한 경쟁속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Youtube’는 ‘Amazon’과 똑같은 54%의 이용률을 보였지만 성장세는 ‘Amazon’이나 ‘Hulu’에 미치지 못했다.이같은 여러가지 수치와 추세 등을 감안해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Amazon’이 ‘Netflix’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