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나타났다. 더힐 의회전문매체가 내년 2020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24명의 예비후보들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더힐 여론조사기관 ‘Harvard CAPS-Harris Poll’이 지난 5월 29∼30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답변한 비율은 36%로 나타나, 2위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17%의 2배가 넘었다.3위는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차지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피트 버티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공교롭게 같은 비율을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5위는 4%의 지지를 받은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이었다.
또 내년 2020년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큰 민주당 후보로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35%가 역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고, 버니 샌더스 의원은 1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