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인격과 리더십 등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미 국민의 비율이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개인 자질보다는 정책 이슈에 공감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늘(28일)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17 - 30일 성인 천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취임 직후인 2년 전 33% 보다 높아진 수치다.하지만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더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개인 자질보다 이슈 측면에서 더 높았다.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7%였다.
이번 결과와 관련, 갤럽은 연임을 목표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에서 인물보다 이슈를 놓고 결론이 난다면 재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평했다.민주당에 대해서는 강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는 후보자를 지명해 내년(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