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마침내 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여명에 달하는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 중에서 일약 초반 선두로 뛰어올랐으나 76세의 나이로 오바마와 같은 소수계 결집을 이끌어내 바람을 일으킬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미국의 부통령을 8년간 역임했던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이 수개월간의 장고끝에 마침내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분짜리 영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8년을 맡긴다면 미국의 국가 정신과 국격을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나는 서서 지켜볼수만 없어 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정신과 국격을 손상시킨 인물로 비판하며 그의 재선을 가로막기 위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것으로 설명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출마선언 동영상을 지난 2017년 여름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반대 시위대의 유혈 충돌이 벌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양쪽을 모두 비난하는 바람에 인종주의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을 샀던 버지니아 샬로츠빌에서 오픈했다.그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이고 두번째 도전에선 경선 패배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러닝 메이 트로 지명돼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현재 20여명의 민주당 잠룡들 가운데 27%의 지지율 로 2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20%를 누르고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42대 34%, 8포인트 차이로 이길 것으로ㅜ나타났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진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극대화 시키는 동시에 오바마 향수 를 갖고 있을 소수계와 진보파들을 결집시켜 트럼프 재선을 막을 수 있는 능력과 지도력, 수권능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42년생 76세로 1946년생 72세인 트럼프 대통령 보다 4살이나 많은 나이와 건강문제가 약점이 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더욱이 70대 후반의 백인 후보이므로 40대 흑인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크게 달라 민주당 진영에서 오바마 향수를 되살리고 오바마 유산을 이어간다는 확신을 주면서 트럼프 재선을 막아낼 적임자로 자리매김해 바람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