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농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미국의 H-2B 비자가 올 여름철 3만개가 추가 발급된다.그럴 경우 올 회계연도에는 2007년이래 12년만에 가장 많은 9만 6000개나 발급돼 미국경제에 크게 기여 하게 된다.
여름 휴가철을 비롯한 시즌에 놀이공원, 시푸드 가공, 호텔, 식당, 조경 등에서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하는데 사용하는 H-2B 비숙련 취업비자가 올해에는 6만 6000개의 연간 쿼터이외에 3만개가 더 발급 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토안보부는 현 회계연도 H-2B 취업비자를 연간 쿼터인 6만 6000개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3만개를 추가 발급키로 결정했다추가되는 3만개의 H-2B 비자는 예전에 미국서 같은 비자로 취업한 경력이 있는 외국 근로자들에게 우선 발급된다. 9월말에 끝나는 현 2019회계 연도에는 9만 6000개의 H-2B 비자가 발급된다. 9만 6000개의 H-2B 비자가 발급되면 2007년이래 12년만에 가장 많이 발급되는 것이다.
국토안보부는 추가로 발급하는 3만개의 H-2B 비자는 주로 여름 시즌에 활황을 맞는 테마파크, 놀이공원 이나 식당, 호텔, 시푸드 가공, 조경, 청소 등에서 외국 근로자들을 고용하는데 집중 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H-2B비자수속에 30일~60일이 걸리기 때문에 긴급한 업주들은 1인당 1410달러를 내면 15일안에 판정해주는 급행서비스(프리미엄 프로세싱)를 이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이민변호사들은 권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도 불법이민에 대해선 초강경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으나 올들어 합법이민에 대해선 축소에서 확대로 180도 코스를 바꾸고 있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연간쿼터를 현행 8만 5000개에서 19만 5000개로 2배이상 늘리고 나아가 취업 이민도 대폭 확대하려는 입법 움직임이 백악관에서 부터 나오고 있다
올 여름철 백악관의 합법이민 확대안이 확정 발표되고 9월초 노동절 직후부터 연방의회에서 본격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미 업계에서 아우성 대는 H-2B 비숙련직 취업비자 부터 추가 발급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봄철에 인력난을 겪은 시푸드 업계에 이어 여름 성수기를 맞는 테마파크와 바닷가의 식당, 오락, 호텔, 관광, 서비스 업종의 인력난을 해소해 주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추가 비자 발급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H-2B 비자는 거의 모든 직종에서 비교적 손쉽게 일자리를 얻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1년이하의 단기간만 미국에서 취업한 후에 본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