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법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러시아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 최종보고서를 오는 18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3월) 22일 특검이 수사를 끝내고 보고서를 윌리엄 바법무장관에게 제출해 바장관이 4장의 '요약본'을 의회에 공개한지 3주만이다.
다만 이번문건은 400페이지 전체분량중 일부를 뺀'편집본'이다.요약본에는 담기지않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정황이나 내용들이편집본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이경우 의혹의 실체와 판단결과를 놓고 다시 정치권의 공방은 격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케리쿠펙 법무부대변인은 바장관이 지난2016년 대선과정에서 러시아의 개입여부에 대한 특검보고서의 편집본을 오는18일 오전에 의회에 보낼예정"이라며 보고서는 의회와대중에 공개될것이라고 말했다.
앞서바장관은지난9일하원청문회에서편집본과관련해대배심정보, 정보수집출처를노출할수있는정보,기소를방해하는내용, 지엽적정보등민감하거나불필요한정보는일부수정·삭제될것이라고했다.
이번에최종보고서가공개되면트럼프대통령과민주당을비롯한반트럼프진영간갈등이다시불붙을전망이다.이번보고서는비록일부내용이삭제된것이라고해도 특검이수집한각종증거와법적판단이고스란히담겼기때문이다.
바장관은요약본에서대선기간트럼프캠프러시아공모의혹이발견되지않았으며트럼프대통령의사법방해의혹에관해선특검이판단을내리지않았다고밝혔다.
이에트럼프대통령은'면죄부'를받았다며즉각환영했지만민주당은바장관이임의로정리한내용을믿을수없다며보고서전체가공개돼야한다고주장해왔다.
또트럼프대통령에게'골칫거리'가될수있는내용이요약본에빠졌다는특검팀증언을소개한언론보도가나오면서축소·왜곡논란도불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