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에서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는 없으며 사법방해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판정을 얻어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1년 10개월만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끝내며 트럼프 선거팀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던 러시아 정부와 내통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사법방해에선 결정권을 넘겨받은 연방법무부가 증거 불충분으로 판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과 사법방해 혐의에서 모두 벗어난 면죄부를 받아 탄핵수렁 에서도 탈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근 2년간이나 시달려온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두가지 탄핵사유가 될수 있었던 러시아와의 내통이나 사법방해 혐의에서 모두 벗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내통도 없었으며 수사를 방해한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완전한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자평했다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러시아스캔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1년 10개월만에 마치고 지난 22일 수사 보고서를 연방법무부에 제출했으며 이를 검토한 윌리엄 바 연방법무부 장관은 24일 특검의 주요 결론 (principal conclusion)과 요약을 4쪽으로 된 서한에 담아 연방의회에 통보했다.
뮬러 특별검사는 수사보고서에서 가장 핵심으로 꼽혀온 트럼프 선거팀의 러시아 내통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사법 방해에 대해 뮬러 특검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전격 해고 등 여러 정황들을 서술하면서도 사법방해에 해당되는지 법무부 장관에게 결정하도록 넘겼고 법무부 장관과 부장관은 증거 불충분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그동안 폴 매나포트 선대위원장, 마이클 코언 개인변호사, 마이클 플린 전 국가 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옛 측근들과 러시아인 25명을 포함해 34명과 러시아 회사 3곳을 기소했으나 내통의혹이나 사법방해와는 관련 없는 혐의였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근 2년만에 두가지 대통령 탄핵사유로 꼽혀온 러시아와의 내통이나 사법방해 혐의에서 모두 벗어나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반면 뮬러 보고서를 받아든 제롤드 내들러 하원법사원장등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완전한 면죄부를 받았 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은 틀린것”이라며 사법방해혐의 등은 아직 최종 결론이 내려진게 아니므로 의회 차원의 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공개 청문회에 출두시켜 증언토록 하고 위원회별로 돌입 해 있는 전방위 의회조사로 한층 공세를 강화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검사의 전방위 수사에서 법적인 면죄부를 받은 것은 물론 탄핵의 수렁 에서도 탈출했다고 판단하고 국정운영은 물론 2020년 재선전에 전력투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