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영화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케빈 츠지하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늘(18일) 결국 사퇴했다.워너미디어의 존 스탠키 CEO는 츠지하라가 지난 25년간 워너 브라더스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지만,그의 실수는 회사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츠지하라의 스캔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기위해 외부 로펌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츠지하라는 오늘(18일) 워너 브라더스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과거 행동이 회사의 미래에 누를 끼칠 수 있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예매체 헐리웃 리포터는 이달(3월) 초 츠지하라와 영국 배우 샬롯 커크가 지난 2013년 주고받은 메세지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호주의 미디어 재벌 제임스 패커와 영화 감독 브랫 래트너도 연루됐다.제임스 패커는 샬롯 커크에게 평생의 기회가 남아있다며 츠지하라가 묵고있는 호텔로 오라고 말했고, 커크는 이에 응했다.츠지하라가 커크와의 성관계 후 좋은 배역을 주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후 커크는 지난 2016년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 ‘하우 투 비 싱글’(How to Be Single)과 2018년작 ‘오션스8’(Ocean's 8)에서 단역으로 캐스팅됐다.츠지하라의 후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내일(19일) 임시 임원진이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