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럽 국가들 ‘성탄 테러’ 공포 확산

Submitted byeditor on월, 12/24/2018 - 14:0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전세계가 사실상 크리스마스 징검다리 연휴에 들어간 가운데 유럽은 ‘크리스마스 테러’ 가능성 때문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이미 영국에서는 현지 시간 지난 19일 저녁 9시 런던 남쪽으로 45㎞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국에서 2번째로 큰 공항인 ‘Gatwick’ 국제공항 활주로 부근에 정체불명의 드론 2개가 나타나면서 공항 당국이 패닉에 빠진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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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아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공항에 수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항공기 테러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이 때문에 확산됐다. 앞서 지난 1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총기테러 발생으로 총기 테러 공포감이 아직 남아있는 점도 런던 공항에 나타난 드론에 대한 공포감을 극대화 시켰다.‘Gatwick’ 국제공항측은 즉각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시켰고, 경찰과 군을 동원해 드론 조정자 찾기에 나섰다. 

다음날 오전 3시에 다시 활주로를 개방했지만 드론이 또다시 나타나자 45분 만에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후에도 공항 부근에 드론이 수십차례 모습을 드러내자 ‘Gatwick’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수십대의 항공기들이 맨체스터 등 영국의 다른 공항이나파리 등 유럽 주변국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다음 날에도 ‘Gatwick’ 국제공항의 테러 공포는 계속돼 이착륙 예정이던 760여대 비행기들의 운항이 대부분 취소됐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분주한 공항인 ‘Gatwick’ 국제공항은 20일 하루에만 115,000여명이 휴가지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드론 사태로 대부분 발이 묶이면서 휴가계획을 망치고 말았다.

이처럼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 테러와 수상한 상황이 나타나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에 테러 경계 주의보가 내려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 각국에서 여러 테러 징후가 발견되면서 연말을 즐기는 분위기에 더해져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유럽 국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객들이 몰리는 기차역과 공항 등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종교 시설 등에 경찰과 군인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 ‘Gatwick’ 국제공항이 드론 출현에 즉각 공항을 폐쇄한 것도 크리스마스 테러 우려 분위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